
[루이까또즈의 오뜨꾸띄르 장갑&향수 아트전. 사진=루이까또즈 제공 ]
패션업계가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한 장갑부터 고전과 캐릭터의 이색 결합,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레고를 소재로 하는 등 흥미로운 전시 주제를 펼치고 있다.
루이까또즈의 오뜨꾸뛰르 장갑&향수 아트전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 전시는 2월 11일까지 서울 논현동 플랫폼엘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방한용이나 패션 소품으로 익숙한 장갑에 상상력을 불어넣은 예술 작품이 주를 이뤘다. 전시 공간을 거실부터 욕실, 침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여인의 방처럼 꾸며 색다른 공간에 초대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전과 캐릭터를 결합한 이색 작품과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젊은 층과 소통하는 전시회도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대림미술관과 함께 카카로프렌즈 캐릭터로 고전 작품을 패러디한 전시 프로젝트 '뮤제 드 카카오 프렌즈(Muse de KAKAO FRIENDS)'를 진행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캐릭터를 채색할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으며 전시회는 5월 27일까지 진행된다.
3월 1일까지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리는 '앨리스 : 인투더래빗홀'(ALICE : Into The Rabbit Hole)’ 전시는 앨리스와 원더랜드를 현대적 감각의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했다.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기반으로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동화 속 판타지를 경험할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경험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전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전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