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8년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1500만원(총사업비 4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 초부터 1월 초까지 약 3개월에 거쳐 서류심사,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0개 지자체 중 하나로 창원시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바닷바람 머금은 편백숲속 4계절 욕(浴)먹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인 진해지역 편백숲을 활용해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 생태해설사 양성을 통해 창원만의 특화된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진해군항제 기간 20만 명, 군항제 외 기간 5만 명 등 총 25만명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창원만의 특색 있는 생태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생태관광코스에 포함된 관광 자원은 진해군항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알려진 ‘여좌천’, 대한민국 사진작가가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한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국내 최고 규모로 피톤치드 체험실, 건강측정실, 유아숲체험원, 숲속 요가장 등을 갖추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복산 편백 치유의 숲’, 창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안민고개’, 국토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진해드림로드’, 목재문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목재문화체험장’ 등이다.
창원시 황규종 관광과장은 "진해의 편백숲은 국내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뛰어난 진해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생태관광 자원 간 연계를 통해 국내 최고의 생태힐링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이를 관광상품화 하여 침체되어 있는 진해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숲 관리와 콘텐츠 확충을 통해 2018 창원 방문의 해와 코리아둘레길 사업 등의 대표상품으로 마케팅 해 4계절 이용 가능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