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1/10/20180110144631191533.jpg)
KBIS 2018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셰프들이 셰프컬렉션 주방 가전을 이용해 쿠킹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세계 가전업계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가전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11일(현지시간) 3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8'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 삼성, ‘셰프컬렉션’ 앞세워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KBIS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빌트인 가전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 기능을 향상시킨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컬렉션’을 출품했다. 모든 제품에 무선인터넷(Wi-Fi) 기능을 탑재,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작동시키거나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패키지는 △용도에 따라 전환 가능한 변온실이 특징인 4도어 플렉스 냉장고 △조리공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고 스팀기능까지 탑재된 ‘더블 월오븐’ △강력한 화력(22K BTU)의 ‘가스 쿡탑’ △가상 불꽃을 적용해 화력 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인덕션 쿡탑’ △듀얼 컨벡션이 적용된 오븐과 고화력 가스쿡탑이 결합된 ‘프로페셔널 레인지’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와의 첫 합작품인 ‘모더니스트 컬렉션’도 선보였다.
김성은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데이코의 전문성을 살려 북미 빌트인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超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출격
LG전자는 KBIS 2018에서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관람객들에게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적은 에너지로도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고출력의 열을 구석구석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조리해주는 ‘프로히트 컨벡션’ △법랑 소재를 적용, 오븐 안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깔끔하게 청소해주는 ‘스피드 클린’ △식기세척기의 ‘파워스팀’,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등이다.
또 LG전자는 미국 스타트업체와 합작품도 선보였다. 음식 조리법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미국 벤처기업인 이닛, 사이드셰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오븐을 공개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혁신적인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에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더하며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본격적인 진검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1/10/20180110144741445041.jpg)
KBIS 2018에 마련된 LG전자 전시장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