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삼성 등 국내 전자업계 60여개 혁신상으로 세계인 시선 사로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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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CES 2018 혁신상 수상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에서 60여개의 혁신 제품을 통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전자업계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웨이, 아이리버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은 CES 2018에서 60여개의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 삼성전자, TV부문서 7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우선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 총 36개의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받았다. TV(7개), 생활가전(7개), 모바일(12개), 반도체(5개), PC주변기기(2개), 오디오(2개), 스마트홈(1개) 제품들이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새롭게 선보일 TV와 냉장고 ‘패밀리허브’가 각각 해당 제품군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패밀리허브가 이번에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냉장고뿐만 아니라 세탁기, 조리기기 등 다양한 제품들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1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 시리즈'가 선정됐다. 웨어러블 기기는 2세대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2018)' 등이 받았다.

PC주변기기 부문은 지난 9월 출시한 세계 최대 크기 49인치형 CHG90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와 전원·영상·사운드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 전송 가능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썬더볼트3 단자가 탑재된 34인치형 QLED 모니터 신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제품 3개와 시스템LSI 제품 2개 등 총 5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모리 제품은 △소형 폼펙터(Form Factor)에 최대 용량을 구현한 8TB NGSFF NVMe SSD 'PM983'과 △기존 대비 속도를 2배 높인 10나노급 '16Gb GDDR6 그래픽 D램' △256GB 마이크로SD 카드 'EVO Plus' 등 메모리 제품들이 수상했다.


 

LG전자의 CES 2018 혁신상 수상 제품[사진=LG전자 제공]


◆ LG 올레드 TV, 6년 연속 혁신상 수상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1개를 포함 총 1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빔프로젝터,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모니터, 오디오 등 혁신 제품들이 골고루 상을 받았다.

LG전자의 올레드 TV는 CES 혁신상을 6년 연속 수상하는 위업을 세웠다.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디지털 이미지’등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프로빔 TV’는 LG 빔프로젝터로는 처음으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빔프로젝터임에도 TV에 버금가는 고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총 9개 혁신상을 받았다. 스마트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프리미엄 냉장고에서만 7개 상을 받았다. 통돌이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이뤄진 ‘트윈워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V30’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7.3mm 슬림한 두께와 158g의 무게를 구현한 제품이다. 화면 크기가 6인치형 이상인 스마트폰 중 가장 가볍다. 아울러 4K 모니터, 파티용 오디오 등도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국내 중견가전업체를 대표하는 코웨이도 △의류 관리기 △액티브 액션 공기청정기 △스마트 베드 시스템(Smart Bed System) △뷰티 플랫폼 △나노직수 정수기 ‘P-5600N’ 등 5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업체 아이리버도 창사 이후 첫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선전했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A&ultima(에이앤울티마) SP1000'로 최고혁신상을 받았으며, 'KANN', 'AK70 MKⅡ'도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CES 주관사인 CTA는 CES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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