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입 채용한다"

2018-01-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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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인 제공]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58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신입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가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2017년)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76%)보다 4%p 낮은 수치로, 지난 해보다 신입 채용이 줄어들 것을 암시했다.

예정 중인 채용방식은 ‘수시채용’(66.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공채, 수시 모두’(24.1%), ‘공채’(9.3%)의 순서로 답했다. 채용은 ‘상반기, 하반기 모두’(48.3%) 실시한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상반기’(44.5%), ‘하반기’(7.2%)의 순이었다.

최종학력은 ‘4년제 대졸’(50.8%, 복수응답)을 가장 선호했고, ‘전문대졸’(43.2%), ‘고졸’(37.3%), ‘대학원 이상’(5.7%)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30.8%,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영업/영업관리’(28.7%), ‘연구개발’(16.7%), ‘서비스’(14.3%), ‘IT/정보통신’(14.3%), ‘인사/총무’(11.4%), ‘마케팅’(9.3%), ‘디자인’(8.9%), ‘기획/전략’(8.2%), ‘구매/자재’(8%) 등이 있었다.

2018년 신입사원의 초임연봉 평균은 246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희망연봉(평균2,573만원)보다 109만원 더 적었다.

신입 초임을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3,174만원, 중견기업 2,892만원, 중소기업 2,394만원 순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약 33% 높았다.

기업은 신입을 채용하는 이유로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5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서’(39.9%),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5.1%), ‘새로이 진출하는 분야의 인재가 필요해서’(12.2%),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서’(8.9%), ‘작년 경영 성과가 좋아서’(3.6%) 등을 들었다.

반면, 신입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기업은 그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 충분해서’(46.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인건비가 부담돼서’(27.5%),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할 계획이라서’(23.8%), ‘업황이 좋지 않아서’(21.3%),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적 부담이 되어서’(8.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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