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를 맞은 주요 그룹들은 일제히 ‘틀을 깬 변화와 사업의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각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겠지만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기업들은 한정되어 있는 만큼 희망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며, 특히 경쟁 기업들의 견제로 도태될 수 있다는 벼랑 끝에 몰린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그룹 창립 80주년을 맞는 삼성그룹의 대표기업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DS 부문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샴페인을 터뜨려선 안 될 때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초일류 회사’라는 삼성의 지향점을 ‘초일류 기술회사’로 바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당부했다. 이날 제시한 3대 목표 실천 방안 가운데 2개 항목에 걸쳐 ‘기술’을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래기술 혁신 가속과 경쟁 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를 전기차 시대의 원년을 선언한 바 있다.
주력기업인 LG전자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LG그룹은 틀을 깬 변화와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기존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 사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회장 취임 20주년을 맞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Sudden Death) 시대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SK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기존의 사업을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루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존의 상식과 통념을 깨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립 5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 4년간의 구조조정을 끝낸 올해부터기존 사업의 스마트한 변신과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임직원 모두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포스코 그룹이 가야 할 길을 깊이 명심하고,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 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학문·인격 등을 갈고 닦는다는 뜻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앞서 나갈 수 없으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서 근심이 생긴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새겨야 할 시점”이라며 “계열사들 중에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기업들이 몇 개나 있는지, 미래시장에서도 통할 세계적 역량을 지닌 기업들은 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인들의 혁신온도를 지금보다 1도 더 높이는 집요 함이 필요하다”며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 이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 운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업문화가 그룹 전반에 자리 잡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겠지만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기업들은 한정되어 있는 만큼 희망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며, 특히 경쟁 기업들의 견제로 도태될 수 있다는 벼랑 끝에 몰린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그룹 창립 80주년을 맞는 삼성그룹의 대표기업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DS 부문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샴페인을 터뜨려선 안 될 때라는 것이다.
김 사장은 ‘초일류 회사’라는 삼성의 지향점을 ‘초일류 기술회사’로 바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당부했다. 이날 제시한 3대 목표 실천 방안 가운데 2개 항목에 걸쳐 ‘기술’을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미래기술 혁신 가속과 경쟁 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를 전기차 시대의 원년을 선언한 바 있다.
주력기업인 LG전자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LG그룹은 틀을 깬 변화와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기존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려 사업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철저하게 우리 사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회장 취임 20주년을 맞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Sudden Death) 시대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SK가 지난 20년간 그룹 이익이 200배 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여전히 기존의 사업을 개선하는 수준에 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루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존의 상식과 통념을 깨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립 5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 4년간의 구조조정을 끝낸 올해부터기존 사업의 스마트한 변신과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임직원 모두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포스코 그룹이 가야 할 길을 깊이 명심하고, 멀리 보고 밝게 생각하는 시원유명(視遠惟明)의 자세로 올 한 해 더욱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학문·인격 등을 갈고 닦는다는 뜻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결코 앞서 나갈 수 없으며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서 근심이 생긴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새겨야 할 시점”이라며 “계열사들 중에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기업들이 몇 개나 있는지, 미래시장에서도 통할 세계적 역량을 지닌 기업들은 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인들의 혁신온도를 지금보다 1도 더 높이는 집요 함이 필요하다”며 “포기하지 않는 1도의 혁신이 개인과 조직, 회사의 잠재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 이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 운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업문화가 그룹 전반에 자리 잡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