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중 양국 관계 회복…새로운 시대 열기로 합의"

2017-12-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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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그동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 때문에 우리 기업과 교민 여러분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으나 이제 어려운 시기는 지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충칭(重慶)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재충칭-쓰촨 한국인 대표 환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처럼 말하며 "지난 10월 말 양국 간 협의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회복시키기로 합의했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 합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서는 양국 관계 회복은 말할 것도 없고, 양국 관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데 시진핑 주석, 그리고 중국 정부와 우리 사이에 완전한 합의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그런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성숙하고 견고한 한중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민 여러분과 중국 진출 기업들이 중국과 교류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한중 FTA 서비스·투자 관련 후속 협상을 조속히 개시하기로 합의했고, 역대 최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원해서 한중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다시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여러 가지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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