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전국 최초로 2018년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예산을 확정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비 18억 5760만원의 예산이 확정돼 내년부터 교복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비 67억3728만원의 예산도 시 의회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구입비와 고등학교 무상급식비를 전액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 교복지원과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됐으며, 미래교육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내년 교복지원비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중·고교 신입생으로 관내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및 관외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다.
지원금액은 교육부가 정한 학교공동구매 상한가로 1인 30만원 이내가 된다.
단, 교복 지원은 사회보장제도로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므로 광명시는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에 협의를 요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지난 3월 빚 없는 도시가 돼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미래세대 투자 차원에서 교복지원과 고교무상급식 등에 투자함으로써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실감하는 생활정책을 더욱 펼쳐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