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 비상… 중심에 선 세종시문화재단

2017-11-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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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일년 기자간단회 열고 올해 실적보고와 내년도 계획 발표

인병택 대표 "'전국적·국제적' 문화 충만도시로 만들겠다"

 인병택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9일 출범 일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화재단 제공]

"오는 2020년까지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24일 세종시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인병택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일년 간의 여정은 세종지역 문화의 비상을 예고하는 시간이었다. 문화가 메말렀던 세종시 문화분야를 개척하고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있다.

29일 세종시문화재단이 출범 일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문화사업 추진 실적과 내년도 주요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김혜옥 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올해 추진했던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문화재단 제공]

김혜옥 사무처장이 올해 1년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업무를 설명했다.

△지역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우수 기획공연 등을 통한 시민의 문화향유권 증진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활성화 △문화재단의 역할 강화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성과에 대해 세부적으로 밝혔다.

지원사업의 경우 지역 문화예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강좌(세종에서 예술하기, 숨은 기획찾기)를 개설하는 한편, 워크숍·간담회·성과공유회 등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했다.

또 문화향유권을 다양화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캠프를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아트트럭, 무지개다리사업 등을 진행한 점도 재단의 공공성과 보편적 문화복지서비스를 강화한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출범 초기 '시민과 더불어 즐긴다'는 취지의 여민락(與民樂)을 브랜드로 한 여민락아카데미(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와 여민락콘서트(문화메세나 공연)의 경우 세종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수요자 중심의 문화프로그램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인병택 대표이사는 "문화는 시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어울어지는 '여민락' 정신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을 수행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지원사업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점, 공연 예매방식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제기된 점, 문화예술공연과 교육을 위한 기반시설이 부족한 점을 언급하면서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인 대표는 "내년 신설되는 문화행사팀을 적극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지역 대표축제인 세종축제 지원과 시에서 주관하는 주요 축제와 행사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시 문화재단은 문화재생기획단을 통해 원도심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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