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민호군이 사고를 당한 업체 대표와 공장장, 안전관리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안전교육과 안전관리, 안전시설 등의 미흡 및 사고 시 후속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민호 군은 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한 음료 제조회사에서 현장 실습을 하다 제품 적재기 벨트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열흘만인 지난 19일 끝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