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11/29/20171129110649104050.jpg)
‘AI 월드컵 2017’ AI 축구 경기[사진= KAIST]
29일 KAIST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부터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열리는 'AI 월드컵 2017’결선 대회는 △AI 축구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 팀당 5대의 로봇선수가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는 이번 본선 경기서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과 준우승 팀을 가른다.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나머지 2개 팀은 따로 3, 4위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공동 3위로 처리된다.
이밖에 인공지능 축구 경기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인공지능 축구 경기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은 전문 평가단이 지정해 준 예선경기 영상들을 대상으로 참가팀의 경기해설과 기사작성 능력을 평가한 전문 평가단의 점수를 종합해 우승팀을 뽑아 1일 시상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AI 축구는 30일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1일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준우승 팀과 공동 3위 팀을 가르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구현방법 발표평가를 시행한 후 경기성적과 발표평가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 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공동 3위를 차지한 2개 팀에도 각각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AI 경기해설은 해설의 내용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는 해설의 '정확성', 중요한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잘 포함했는지를 측정하는 '충실성', 그리고 곧 골이 터질 것 같다거나 공격이 막힐 것 같다는 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예측력'을 위주로 심사한다. 더불어 해설이 재미있고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는 해설의 유창성 또한 중점적으루 다룬다.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승팀에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AI 기자는 구조적으로 얼마나 잘 짜여 진 기사인지를 따지는 구조성과 또 얼마나 쉽고 즐겁게 읽히는 기사인지를 판단하는 가독성 위주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기사내용의 사실관계를 평가하는 진실성, 간단한 통계자료 외에 깊이 있는 정보를 얼마나 다루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성, 인간이 작성한 기사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유사성도 핵심 심사항목이다.
김종환 대회조직위원장이자 KAIST 공과대학장은 “앞으로 대전시 등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과 후원을 통해 해외의 대학 및 관련 기업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이번 국내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7월에는 AI 월드컵 행사를 국제대회로 대회규모를 대폭 확대해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