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중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개월래 최저치까지 뚝 떨어졌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1.59포인트(0.94%) 내린 3322.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8월 25일 이후 3개월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58억, 2256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2.35%), 비철금속(-1.79%), 전자IT(-1.77%), 가전(-1.63%), 의료기계(-1.48%), 식품(-1.45%), 주류(-1.38%), 자동차(-1.36%), 호텔관광(-1.29%), 바이오제약(-1.19%), 화공(-1.13%), 농임목어업(-1.12%), 교통운수(-0.96%), 부동산(-0.92%), 전력(-0.85%), 석탄(-0.84%), 정유(-0.74%), 금융(-0.66%), 기계(-0.65%), 환경보호(-0.5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48%), 건설자재(-0.2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멘트(1.01%), 철강(0.57%)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강세 행진을 이어왔던 구이저우마오타이(-1.39%), 메이디그룹(-2.7%), 중국핑안(-1.43%), 우량예(-1.27%) 등 대형우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왕이재경망은 차익매물이 당분간 더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연말 자금 유동성 경색 등으로 중국 증시에 조정장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실적 상승세가 뚜렷한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