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데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19포인트(0.59%) 내린 23,271.2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25포인트(0.55%) 떨어진 2,564.6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66포인트(0.47%) 하락한 6,706.21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산유량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37센트) 낮은 55.33달러에 장을 마감,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배당금 축소 등의 회사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뒤 이틀 동안 주가가 13%가량 급락했으나 이날은 2% 상승 마감했다. 대형 할인매장인 타깃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약 10%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4.41% 높은 13.2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41.81포인트(0.56%) 떨어진 7,372.6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57.11포인트(0.44%) 하락한 12,976.3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14.33포인트(0.27%) 내린 5,301.25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0.30% 하락한 3,545.7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유가 하락 영향에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주가 하락한 것이다. 다소 둔화세를 보인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도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