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2년 연속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상 수상

2017-1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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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 결과를 공개했다. 양대리그 최고 선수의 영예는 휴스턴 2루수 알투베가 차지했다. 2년 연속 수상은 2012년과 2013년 최고의 선수로 꼽힌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이후 4년 만이다.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알투베는 타율 3할4푼6리로 메이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24홈런 81타점 32도루 112득점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도 타율 3할1푼 7홈런 14타점으로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키 1m68㎝의 단신 내야수인 알투베는 “야구장에 나가 좀 더 잘하려고 했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야구에는 키나 몸무게에 대한 제한이 없다. 야구를 사랑한다면, 당신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알투베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도 받았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는 홈런왕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 말린스)이 차지했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는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투수로 꼽혔다.

2017년은 신인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한 해다. 52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종전 1987년 마크 맥과이어 49홈런)을 경신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역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39개)을 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라이언 치머먼(워싱턴)은 재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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