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재개발지역에 아시아 최초의 마블 체험관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이 들어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본격 유혹한다.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앞 북항재개발지역에 아이언맨과 토르, 스파이더맨 등 인기영화의 주인공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 체험시설 '마블 익스피리언스'가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360도 거대 돔 안에서 마블 캐릭터와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이 체험관은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헐크 등 영화 주인공들이 눈 앞에 나타나는 것은 물론, 관객 자신이 직접 특수요원 체험도 해볼 수 있다.
BPA는 이 가상 체험관이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 사이에 들어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북항재개발지역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 체험관의 건설과 운영을 통해 약 26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200만명 내외의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BPA는 전망했다.
우예종 사장은"오래된 부두의 재개발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북항재개발사업으로 동북아 신해양산업 중심지 육성의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BPA는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인 북항재개발사업을 추진, 부산항 북항 일대(153만㎡)를 국제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