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경제 안정적(AA-등급) 평가

2017-10-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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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2012년 9월 'AA-'로 상향 조정한 뒤 5년째 유지해

한반도 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유사한 패턴, 전쟁 일어나지 않을 전망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초점 맞춘 정부 정책에 후한 평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12일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존에 평가된 수준인 ‘AA-’등급이 5년째 유지된 것이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대해 안정적인 신호를 보낸 가운데 발표된 국가신용등급인 만큼 앞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북 리스크 등 대외적으로 불확실한 요인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데 의미가 남다르다.

피치는 북한 리스크와 관련, 한반도내 지정학적 리스크의 고조는 예전과 유사한 패턴일뿐더러 한반도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사일 테스트 및 공격적 언행과 실제 전쟁 가능성은 별개로 구분해야 하며 장기적으로 통일의 영향도 이번 신용평가 등급 산정에 고려됐다.

가계부채가 취약 요인으로 꼽히긴 했지만 경제적인 여건의 성장세가 견조하고 대외 및 재정건정성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수출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2017년 2.7%, 2018년 2.8%, 2019년 2.6%)도 예상됐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초첨을 맞춘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후한 점수를 매긴 것으로 알려지며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번째 등급인 ‘AA-’로 올린 뒤 5년동안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다른 신평사인 무디스의 경우에는 2015년 12월 신용등급을 세 번째 등급인 Aa2로 상향 조정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도 지난해 8월 세 번째인 ‘AA'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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