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96% 상승한 26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4% 이상 치솟으며 지난달 25일 기록한 52주 최고가(268만4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오는 13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기업 리포트를 통해 올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1.5%, 171.4% 늘어난 62조8000억원과 14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2% 상승한 15조9400억원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 확대된 63조3000억원이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경쟁사 애플의 신규 모델이 발표되면서 IM부문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면 메모리 반도체는 올 4분기에도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면서 좋은 수급 상황을 유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