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다시 허리케인 상륙에 긴장…네이트, 뉴올리언스 지역 영향 줄 듯

2017-10-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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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네이트 예상이동 경로 (구글맵) 9일(현지시간) 밤 9시 표시 지역 통과 예정  [사진=CNN]




최근 허리케인으로 수많은 피해를 입은 미국이 다시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대성 폭풍이었던 네이트가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으며, 오후부터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었던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열대성 폭풍이었던 네이트는 점차 세력을 키워가면서 카테고리 2등급의 허리케인으로까지 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 시당국은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주 방위군 병력 수 백명도 피해에 대비해 대기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은 올해 '하비', '어마', '마리아' 등 허리케인이 잇따라 상륙하면서 각종 정유시설들이 문을 닫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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