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리케인으로 수많은 피해를 입은 미국이 다시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대성 폭풍이었던 네이트가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으며, 오후부터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열대성 폭풍이었던 네이트는 점차 세력을 키워가면서 카테고리 2등급의 허리케인으로까지 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 시당국은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주 방위군 병력 수 백명도 피해에 대비해 대기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은 올해 '하비', '어마', '마리아' 등 허리케인이 잇따라 상륙하면서 각종 정유시설들이 문을 닫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