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투자증권은 크린앤사이언스에 대해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혜를 점쳤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린앤사이언스는 국내 1위 가전·산업 필터 제조 업체”라며 “국내 여과지와 필터 시장 점유율은 공기청정기 필터 기준 각각 42%와 70%로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미세먼지로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50%가량 늘어난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판매량은 2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공기청정기 보급률 80%인 반면 국내는 30% 수준에 불과해 공기청정기 판매는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크린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에 202만개의 필터를 생산했다. 이는 2016년 연간 생산량의 69.4%에 해당된다”며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와 신규 고객으로 인한 증설이 곧 완료된다. 고수익성 필터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도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에어컨, 무선 진공 청소기에는 반드시 필터가 사용된다”며 “여과지를 전문으로 개발, 제조하는 크린앤사이언스의 실적 개선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