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반도 긴장 고조 한국경제 영향”

2017-09-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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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갈등…관광ㆍ교역 부정적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군사적 갈등이 없어도 (한반도)긴장의 추가적인 고조는 한국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8%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러한 모멘텀은 북한과의 마찰로 기업‧소비자심리가 저해되면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피치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4년 동안 ‘AA-’로 매기고 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국가신용등급 모델로 계산한 수치보다 한 단계 아래다.

피치는 한반도의 잠재적인 군사적 갈등, 재정부담이 큰 통일 시나리오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사드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한국의 관광‧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행여라도 대립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자기기‧자동차부품 생산국인 한국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국제적 자금흐름과 교역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충돌 위험이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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