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인 칭다오맥주의 올 상반기 실적이 중국 맥주시장 침체 속에서도 나름 선방했다.
7일 칭다오맥주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맥주 판매량이 453만 kl로 전년 동비 2% 늘었다. 매출은 2.15% 늘어난 150억6300만 위안(약 2조6000억원)에 달했으며, 순익은 14% 늘어난 12억2500만 위안(약 2118억원)에 달했다.
최근 중국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각종 고급 외국산 맥주가 들어오면서 중국 맥주시장 규모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칭다오맥주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칭다오맥주는 자체적으로 제품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고급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는등 시장 세분화에 주력하고 있다.
칭다오는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브랜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칭다오맥주 브랜드 가치는 357억8700만 위안(약 6조원)으로 매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