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도 ‘복지 바람’…고객만족경영 토대 다진다

2017-07-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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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노사화합 공동선언'으로 상생 목표 세우기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 1층 전경. 리모델링 후 새롭게 문을 연 ‘카페테리아’에서 임직원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녹십자 제공]


제약업계에도 ‘복지 바람’이 불고 있다. 복지를 통한 임직원 업무성과 향상은 고객만족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임직원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층과 지하 1층 내에 있던 주차장, 창고 등을 ‘카페’와 ‘리프레시 라운지(Refresh Lounge)’, 도서관, 여성휴게실,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직원 간 소통과 휴식을 위한 다양한 공간 마련을 제공코자 한 것으로, 녹십자는 앞으로도 쾌적한 업무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하계 휴가 기간인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상주 인재개발원을 휴향 시설로 무료 제공키로 했다.

또 제약업계 처음으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키도 했다. 이는 학력, 성별 등으로 발생하는 선입견을 없애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블라인드 채용을 위해 입사지원서와 면접 방식을 변경했고, 올해 하반기 40여명 인턴을 먼저 블라인드 채용한 후 내년까지 200여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창립 120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은 ‘노사화합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직원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1975년 노조가 창립된 이래 42년간 무분규 교섭을 이어오고 있다.

노사화합 공동선언에는 대화와 타협으로 회사와 근로자가 상생하자는 것이 목표다. 때문에 동화약품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등을 전적으로 회사에 일임했고, 동화약품은 이에 화답하는 조치로 발전적 노사관계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직장여성들이 겪는 ‘유리천장’을 허물기 위한 양성평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조사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24%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60대 상장 제약사들의 평균 여성임원 비율이 10% 미만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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