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기자 =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 유승호의 반전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드라마 왕좌 자리를 지켰다.
진짜 왕을 꿈꾸는 천민 이선(엘 분)과 다시 용포를 입고 왕좌 앞에 선 세자 이선(유승호 분)의 대결의 흥미진진한 가운데 그동안 제자리걸음이었던 ‘군주’는 마침내 이선의 재입궐을 그려내 ‘사이다’를 안겼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드람 ‘군주’는 12.8%, 14.9%(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2.6%, 13.6%보다 0.2%,1.3%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수목드라마 가운데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이다.
또한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 이선(엘)의 한가은(김소현)을 향한 뜨거운 애정이 화면을 메웠다.
이선과 언쟁하던 한가은은 이선에게 가짜 임금일 뿐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이선은 진짜 임금인 세자(유승호 분)에 대한 질투를 드러냈다. 이선은 "그 진짜가 아가씨에게 준 것은 상처밖에 없다"며 세자를 비난했다.
이어 이선은 한가은을 협박하기까지 했다. 이선은 한가은에게 "아가씨를 얻기 위해선 저는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절대 제 곁을 떠나지 마십시오"라며 위협했다.
이선은 현석(송인국 분)을 시켜 한가은을 감시하기도 했다. 한가은은 세자의 신분을 증명할 태항아리를 찾기 위해 몰래 온실에 들어갔다. 이를 본 현석은 이선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선은 한가은이 있는 온실을 찾아갔다. 한가은은 애써 놀람을 숨기고 이선에게 세자에게 왕좌를 돌려주라고 설득했다.
이선은 분노했다. 이선은 한가은에게 만약 왕좌를 돌려주면 자신의 옆에 있을 수 있겠는지 물었다. 한가은은 대답이 없었다. 이선은 자신이 한가은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털어놨다.
이선은 "물지게꾼으로 살아도 아가씨만 옆에 있으면 됩니다"라며 "아가씨가 한 번은 날 돌아봐 주지 않을까. 한 번은 날 남자로 봐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전전긍긍했던 마음을 설명했다.
이선은 자신을 가짜라고 말하는 한가은에게 자신을 왕으로 만든 건 한가은이라고 말했다. 이선은 다르게 살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한가은이 지어준 것이었다. 이선은 이 사실을 언급하며 "꿈을 가지라 하실 땐 언제고 이젠 그 꿈을 놓으라고요. 절 왕으로 만든 이는 아가씨 바로 당신이란 말입니다. 아가씨는 이제 제 것입니다. 절대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을 겁니다"라며 한가은에게 중전이 될 것을 강요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군주’ 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로, 수,목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