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장은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대해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쯤에는 어떻게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불참했지만 상임위 중에서 추경 관련 상임위에서 예비 심사는 이뤄지고 있다”며 “상임위에 임하는 자세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치면 예결위 또한 그런 방식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 저희의 최소한의 기대”라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해 전력 수급 우려에 대해 “예정대로 공사를 했다고 해도 신고리 원전 준공은 2021년”이라면서 “설령 중단된다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금년에 전기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발표를 한 데 대해 “북한이 성공했다고 발표한 이상, 중대한 상황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하는 동시에 설득하는 양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저는 책임총리를, 내각이 해야 될 일을 책임 있게 하는 총리라고 정의한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를 포함해서 역대 45명의 총리 중 ‘제일’ 책임총리라고 주장할 근거는 없지만 ‘꽤’ 책임총리라고는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