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먼저 경기장 건설·숙식 환경·교통·안전·장애인 이동 편의 등 기본적인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며 “감동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수요자 입장의 편의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지원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최근 K스포츠 재단 스캔들로 기업들이 위축되고 있다”며 “체육을 진흥하기 위한 기업의 지원까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공공기관 또는 올림픽 후원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통해 공익에 기여하는 노력을 해주셔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국무총리 소속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위는 대회 준비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도는 올림픽 경기장을 올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하겠다고 보고했다. 7월 현재 12개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은 96%다. 또 숙박·음식점 시설 및 외국어 요금표·메뉴판 비치 등 도시 경관을 정비하는 일은 연말까지 완료할 것을 약속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운영 전반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특히 패럴림픽 대회 입장권 1차 온라인 판매가 오는 8월 21일 시작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