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원유 재고량 주목 속 보합세..."하반기 50달러대 회복"

2017-07-05 07:47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AP]


문은주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 등 공급 과잉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하반기에는 50달러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01달러(0.02%) 낮은 배럴당 47.06달러 수준에서,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7달러(1.14%) 내린 배럴당 49.6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지난달만 해도 배럴당 40달러 초반대까지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및 원유생산량 감소 신호가 나오면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대로라면 하반기에는 50달러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 ANZ 은행은 "미국의 산유량과 시추 활동 감소는 원유 시장에서의 작지만 중요한 변화"라며 "과잉 공급 해소를 위해 산유량 감축에 합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노력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BMI 리서치도 "OPEC의 산유량 감축 이행과 글로벌 공급 둔화, 계절적 수요 등에 영향을 받아 하반기 원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BMI에 따르면 하반기 WTI는 배럴당 평균 51달러, 브렌트유는 평균 5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원유 재고량이 2018년 유가 형성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BMI 리서치는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