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가 오는 7월 5일 ‘한국사람’을 시작한다. 이는 ‘마음을 담습니다. 마음이 닿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 마음’ 연중 캠페인 기획 중 첫 프로젝트다.
‘한국사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KBS’라는 콘셉트로 알록달록 보석같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그 속의 희망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듣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로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강영호가 함께하게 된다.
‘한국사람’의 첫 번째 주인공은 맞벌이하는 딸 내외를 위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 그랜파’ 임영모 (65) 씨가 선정됐다.
어린 시절 핸드볼 선수로 국내 최고 수준급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던 임 씨는 환경 탓에 꿈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와 서예와 한문 학원을 운영해왔다. 배움에 대한 깊은 갈증으로 그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통해 중어중문학, 경제학, 교육학, 국어국문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건강가정사 등 자격증도 여러 개. 자아실현은 잠시 미루어두고 딸 내외의 아이 셋을 돌보는 지금, 그는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으며 또 다른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나’를 위한 삶보단 훌륭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 살아가는 임 씨의 일상 속 내면을 강영호 작가의 렌즈로 오롯이 담아냈다.
국민의 마음 캠페인 - ‘한국사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BS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