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주연으로 출연중인 KBS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 게시판에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논란의 불똥이 프로그램에 까지 튄 것.
18일 KBS2 ‘최고의 한방’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네 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갔다는 내용의 보도가 논란을 낳았는데, 그 주이공이 윤손하의 아들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윤손하는 “최근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기사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며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에 나간 점은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윤손하의 반박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고, 일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은 “변명보다 사과가 먼저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윤손하가 출연중인 KBS2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하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를 하는 게 먼저라는 것이 시청자들이 가진 대부분의 생각이었다.
윤손하의 하차 여부와 관련해 ‘최고의 한방’ 측은 “하차를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손하는 현재 ‘최고의 한방’에서 1993년도 청순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여가수 홍보희를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