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30일 “김연경이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역대 중국 리그 최고 대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경은 “상하이 구단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가 있었다. 최고의 구단인 페네르바체에서 6시즌 동안 뛰며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다른 리그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2011-2012시즌부터 6시즌 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뛴 김연경은 비 시즌동안 거취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상하이행으로 김연경은 많은 것을 얻었다.
국가 대표 유니폼에 대한 애정도 결정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연경은 “유럽 리그에 비해 리그 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휴식 시간 확보가 가능하다. 따라서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됨은 물론 비시즌 국가대표 활동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충분히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