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부산) 윤정훈 기자 =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창립 10년 만에 신사옥을 건립했다.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에어부산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22일 오전 부산 강서구 신사옥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등 그룹사, 주주사 대표 및 에어부산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신사옥 내 자체 훈련시설도 마련했다. A320-200 MOCK-UP, 도어 트레이너,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물론 응급처치 훈련실, 화재 진압실, 비상장비실 등이 갖춰져 있다.
그동안 외부 시설을 빌려 진행해오던 훈련들을 사옥 내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훈련의 효율성 및 질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항공사의 가장 중요한 안전이라는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태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에어부산의 사옥 준공은 창립 10년 만의 사옥 건립이라는 상징성뿐 아니라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의 자체 훈련시설을 완비한 사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신사옥을 새로운 도약의 전초기지로 삼고 다가올 10년을 힘차게 맞이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