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모기업 21세기폭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직원에 대해 몰이해한 발언을 한 베켈과의 계약관계가 종료됐다"고 말했다.
폭스뉴스 인사팀에 따르면 베켈은 사내 컴퓨터 기술진 중 한 명인 흑인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사내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 내부의 인종차별 문제로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더글러스 위그도어 변호사는 "임직원 중 한 명이 베켈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베켈은 과거 월터 먼데일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정치 자문역으로 일하다 2000년부터 폭스뉴스로 옮겨와 장수 프로그램인 '더 파이브'의 창립 멤버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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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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