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거래 의심 코스피 '투자경고·위험종목' 급증

2017-05-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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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경고 또는 투자위험 조치를 받은 종목과 건수가 크게 늘었다.

15일 연합뉴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시장경보조치를 받은 투자경고·위험 종목의 수는 20개, 지정 건수는 2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모두 9개 종목(11건) 대비 시장경보조치를 받은 종목과 건수 모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투자경고 종목은 15개(22건), 이보다 한 단계 높은 경보 단계인 투자위험 종목은 5개(6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투자경고 종목이 8개(10건), 투자위험 종목은 1개(1건)였다.

투자경고·위험 종목 지정은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거나 투기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엿보여 투자유의가 필요한 때 내려지는 시장경보 조치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위험이 있다고 지정된 종목은 한진해운과 선박투자회사(선박펀드)인 코리아 01∼04호 등 5개였다. 건수는 6건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투자위험 종목은 형지엘리트 1개 종목 1건이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코스피 종목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 테마주인 SG충방(2건)과 남북경협 관련주로 대선 직후 급등한 신원우(1건),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거래정지 중인 STX(1건)와 STX중공업(1건)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24개(24건) 종목이 투자경고 또는 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작년 동기의 30개 종목(31건)보다 줄었다.

이 중에서 투자경고 종목은 23개(24건), 투자위험 종목은 1개(1건)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투자경고 종목이 30개(31건)였고 투자위험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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