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컴백' 트와이스, 박진영과 첫 호흡 '시그널'은 새로운 열풍을 이끌어낼까

2017-05-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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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국내를 대표하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네 번째 미니앨범 ‘SIGNAL’(시그널)로 또 한 번 가요계 돌풍을 예고하고 왔다. 데뷔 후 처음으로 JYP 수장 박진영과의 호흡을 예고한 ‘시그널’은 ‘CHEER UP’(치어 업) ‘TT’ 등의 히트곡을 넘어설 수 있을까.

트와이스는 오늘(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을 공개한다. ‘KNOCK KNOCK’(낙낙)에 이어 3개월 만이다.
지난해 모든 시상식을 휩쓸며 국내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나선 트와이스는 매번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무서운 저력을 보이며, 2015년 10월 ‘우아하게’로 데뷔한 이후 줄곧 활발하고 공격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우아하게’ 성공 이후 발표한 ‘치어 업’은 트와이스를 대중적인 인기 반열에 올려놨고 ‘TT(티티)’가 이들의 인기의 정점을 찍어놨다. 35만장 이사의 음반판매량과 함께 아이돌 그룹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5000만뷰 돌파 등 예사롭지 않은 기록으로 열풍을 이끌어 갔다.

그러나 트와이스의 최고의 인기 걸그룹에 올려놓은 히트곡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을 탄생시킨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의 작업물은 한 개도 없었다. 블랙아이드필승과 이우민 등 국내 작곡가와 외국 작곡가가 협업으로 이뤄낸 결과물로 큰 성공을 거둬들였다. 그렇기 때문에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이 참여한 트와이스의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남다르다.

트와이스의 이번 신곡이 박진영이 작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단 큰 화제를 모으긴 했다. 그간 트와이스가 JYP의 작업물을 내놓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시너지가 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사진=해당 영상 캡쳐]


물론, 큰 걱정은 없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박진영이 그간 작업해왔던 걸그룹과의 호흡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1에서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의 ‘SHUT UP’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것 등을 미뤄볼 때면 트와이스와의 호흡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또 트와이스의 ‘치어업’ ‘티티’ ‘낙낙’ 등의 히트곡을 살펴보면 이른 바 ‘킬링 파트’라 불리는 안무와 가사 등으로 국민적인 관심을 얻으며 인기 열기에 가속을 붙였다. 이번 신곡 ‘시그널’ 역시 앞서 공개된 티저와 스포일러 영상 등을 통해 ‘사인을 보내, 시그널 보내’ 등의 반복적인 가사와 머리 위에 사인을 보내는 포인트 안무 등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열풍을 일으키려는 모습이다.

더불어 이번 앨범 수록곡 ‘아이 아이 아이즈(EYE EYE EYES)’에는 멤버 지효와 채영 등이 작사를 참여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아이돌 그룹을 넘어서 아티스트로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번 ‘시그널’은 그간의 수치로만 미루어 짐작해보면 ‘티티’의 열풍을 넘어서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처음으로 공개한 영상 ‘트와이스 시그널 티저 알파’가 공개 약 14시간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하면서 심상찮은 인기를 예고했다. 여기에 최근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앞두고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트와이스의 이번 ‘시그널’을 향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지난주 공개된 가수 싸이와 ‘음원 퀸’ 아이유, 수란 등이 음원 차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데뷔 3년차 걸그룹 트와이스는 ‘시그널’로 스스로를 또 다시 뛰어 넘으며 최고의 히트곡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많은 팬들과 가요계의 이목이 이들을 향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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