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수남 검찰총장 사표 수리

2017-05-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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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장께서 어제 사표를 내셨다”며 “이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정확한 내용은 오후에 사표가 정식으로 수리되면 공식 브리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을 통해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출입기자단에 사의를 밝혔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비검찰출신 진보성향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를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조 수석 등 신임 청와대 참모들과 점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조 수석님을 임명하니까 국민들이 검찰개혁 이런 쪽에 관심가지고 보고 계신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세월호 특조위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끝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다시 좀 조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혁과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져야 진정한 통합도 가능하다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검찰 개혁뿐 아니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강력한 재조사 의지를 천명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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