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환경교과를 선택하는 학교 중 환경 전공교사가 배치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공모했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총 9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9개교는 ▲푸른꿈고등학교(전북 무주) ▲창원과학고등학교(경남 창원) ▲서전고등학교(충북 진천) ▲원평중학교(충북 청주) ▲청주여자고등학교(충북 청주) ▲이우중고등학교(경기 성남) ▲송내고등학교(경기 부천) ▲광주고등학교(경기 광주) ▲서해고등학교(경기 시흥)다.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은 전국 중‧고등학교 환경교과목 선택률이 지난해 기준으로 8.9%에 불과하고 전공교사도 줄어드는 등 학교 환경교육 기반이 갈수록 약화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원사업은 학교 환경교육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환경적 가치와 태도를 함양·실천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지원 대책으로 마련됐다.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된 학교에게는 환경수업에 활용하는 환경교육 시설 조성, 교육활동 운영비(교재 및 교육재료비 등), 전문가 컨설팅, 교사 역량강화 연수 등을 지원한다.
학교 규모와 지원유형 등을 고려해 올해 총 10억원 예산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최초 3년까지 가능하며, 평가를 통해 2년 연장해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학교별 지원 유형과 규모 등 세부적인 지원내용을 다음달 12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 및 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환경교육 모델을 확립하고 그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