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는 이날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4차 TV토론에서 '중부담 중복지' 정책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부를 두고 맞붙었다.
안 후보는 유 후보의 중부담 중복지 정책을 거론하면서 "당내에서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의원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 후보가 됐으면 정책적인 부분은 공조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는 "안 후보가 저에게 그런 말을 하실 게 아니다"라며 "사드배치 반대하다가 찬성으로 돌아섰는데 국민의당은 아직도 사드에 반대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사드배치 찬성은) 당론화됐다"고 재반박했다.
유 후보는 "햇볕정책도 안 후보가 반대하는데 햇볕정책에 찬성하는 의원이 우글우글한 곳이 국민의당"이라고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안 후보는 "국민의당은 저를 중심으로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바른정당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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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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