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극우세력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프랑스의 가치를 지키고 프랑스인들을 단결시킬 후보는 마크롱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23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과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올랑드 대통령뿐 아니라 1차 투표에서 탈락한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과 사회당 브누아 아몽 역시 마크롱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5월 7일 열리는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이 60% 이상의 지지율로 르펜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23일 1차 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올랑드 대통령의 모습. [사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