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시진핑 이어 메르켈과 전화 통화 "북한 위협 논의"

2017-04-25 08:18
  • 글자크기 설정

북한 제6차 핵 도발에 대비해 긴급 전화 회담

[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회담을 통해 북한 위협과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고 채널뉴스아시아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전화 회담을 통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을 두고 '긴급 안보 과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인민군 창설 85주년을 맞는 25일에 제6차 핵실험 또는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와 예맨 간 갈등 해결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앞선 23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는 25일께(한국시간) 제6차 핵 실험과 새로운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을 강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전화 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도발 행동 자제 요구를 하자는 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 등 대북 관련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는 점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관계 당국이 각자 책임질 일에 책임을 져야 단시간 내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