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4일 서울가재울초등학교(서대문구 모래내)를 시작으로 총 90회 공연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사이버폭력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인터넷 윤리교육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딱딱한 강의 방식이 아닌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일선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실시하던 공연교육을 올해부터는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였으며,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청소년 등의 참여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교육은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과 ‘지역연계형 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경기도교육청 등 8개 시·도 교육청과 손잡고 청소년들에게 소풍 같은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올해 공연교육에서는 사이버 상에서의 따돌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을 소재로 미래 세계에서 온 해결사의 사이버폭력 퇴치 과정을 그린 '미래를 부탁해(초등)'와, 연예인을 꿈꾸는 주인공의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기 등 실제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을 그린 '드림업(Dream up!)(중·고)' 등 두 편의 뮤지컬을 선보인다.
특히 배우와 관객이 대화하며 객석이 무대가 되고 관객이 주인공과 등장인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청소년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진 방통위 인터넷윤리팀장은 “공감과 감동이 있는 무대로 우리 청소년들과 만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