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안더레흐트 넘어야 유로파리그 새 역사 도전 [전반 1-1]

2017-04-2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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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일단 안더레흐트(벨기에)를 넘어야 한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안드레흐트와 8강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차전에서 양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전반전도 1-1로 팽팽히 맞섰다.

맨유는 전반 10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도움을 받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2분 뒤인 전반 32분 소피아네 한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전반을 비긴 채 마쳤다.

맨유는 지금까지 유로파리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UEFA컵 위너스컵 1회, UEFA 슈퍼컵 1회 등 유럽대항전 우승을 수없이 차지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시대에도 16강을 넘기 힘들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4 성적을 내기 힘겨운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맨유는 최근 EPL 33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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