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 태국 관광객 송크란 맞아 3천여명 인천 방문

2017-04-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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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팔미도 유람선, 강화도, 석모도 등 신규 관광지 론칭, 특수목적관광단체·개별관광객 유치 노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태국 최대 연휴 ‘송크란’을 맞아 4월 한달 간 인천에 최소 3천여명의 태국 단체관광객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그간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태국 관광객의 적극 유치를 위해 현지 및 국내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 한 결과, 지난 2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국제관광박람회’에서 팔미도 유람선, 강화도, 석모도 등 신규 상품을 대거 론칭해 판매한 바 있다.

현지 포스터[사진=인천시]


이에 태국 관광객의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를 맞아 국내 굴지의 태국 담당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4월 한달 간 약 3천여명의 태국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하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신규 론칭된 팔미도 유람선, 강화도, 석모도 방문 상품의 경우 인천 지역 내에서 최소 1박을 하는 것은 물론 유람선 승선 등 유료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그 간 중국관광객의 감소로 침체되어 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불교국가인 태국 관광객들의 특성에 맞춰 보문사를 방문하고, 한국 인삼을 좋아하는 수요를 반영하여 강화도 인삼체험을 하는 상품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팔미도 유람선 상품 역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전쟁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팔미도 등대는 UN참전군으로 태국인 선조가 전쟁에 참여했다는 역사적 연결고리가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천시는 이와 더불어 태국의 수학여행, 공무여행 단체 등 특수목적 관광객은 물론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10일에도 태국 방콕 고등학교 교사단 37명이 인천 동구에 위치한 인천 유일의 관광 특성화 고등학교인 영화관광 경영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시설 시찰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인천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태국 교사단체 영화관광경영고등학교 방문[사진=인천시]



또한,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2박 3일 일정으로 태국의 유명 여행작가를 초청하여 오는 9월 태국에서 E-Book으로 출간 될 인천여행가이드북 제작을 위해 드라마 ‘도깨비’ 의 주요 촬영지인 청라 호수공원, 커낼웨이, 자유공원, 한미서점 및 최근 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강화도와 석모도 지역 취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태국은 연 40만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동남아 지역의 최대 방한시장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새롭게 론칭되어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의 경우 태국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을 뿐 아니라, 인천의 ‘섬’을 활용하여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되며 태국 이외의 시장으로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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