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동구는 10일 2층 상황실에서 권명호 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용역 수행기관 연구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관상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선 용역을 맡은 울산대 산학협력단 한삼건 교수가 나와 동구의 경관자원을 보존·관리, 형성하기 위한 경관계획의 목표와 방향, 앞으로 추진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관련 부서장들의 의견 제시, 권명호 구청장의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동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성을 반영한 경관관리의 기본원칙을 정하고 경관(권역·축·거점)계획, 중점경관관리구역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의 이번 경관상세계획은 경관자원에 대한 기초조사 및 설문조사, 국내·외 경관계획 사례 분석 등을 거쳐 경관계획의 초안을 마련한 뒤 오는 9월과 10월에 주민공청회와 동구의회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에 울산시에 승인을 얻어 내년 1월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동구의 자연과 역사, 문화 등 경관자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경관 형성을 통해 특색 있고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