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개통 이후 이틀 연속 최다승객 7만명 돌파

2017-04-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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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7만 3542명

"가야왕도 김해" 테마열차로 운행하는 김해-경전철 모습.[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 삼계에서 부산 사상까지 총 연장 23.8km 구간을 1일 394회 운행하는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당시 3만 여명의 승객이 지난 4월 7일, 7만 41명을 돌파하고, 다음 날인 8일에는 7만 3542명이 탑승해 이틀 연속 최다 승객을 기록했다. 종전 1일 최다 승객은 김해신세계 백화점 오픈 날 지난해 6월 23일로 6만 6945명이었다.

박물관역 승객수가 5166명, 수로왕릉역 4622명은 평일의 두 배 수준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가야문화축제행사로 많은 관람객들이 대중교통인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했다. 이는 시민들이 경전철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는 그 동안 김해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역세권 개발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메가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입주와 경전철 수요활성화를 위한 환승주차장 설치 및 운영, 코코몽・번개맨 등의 차별화된 테마열차와 테마역사 운행 등으로 수요 창출에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운행 중인 '가야왕도 김해' 테마열차는 청소년들에게까지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계속적인 관리와 홍보를 할 예정이다.

최근 부산-김해경전철은 운영수입보장(MRG) 방식에서 비용보전(MCC) 방식의 사업재구조화로 25년간 3040억원, 매년 122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발생시켰고, 부산-김해경전철을 직영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부산과 김해의 대중교통 수단을 선도하는 경전철로써 시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 승객이 증가하면 애물단지 경전철이 시민들이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받는 경전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 경전철 수요 창출에 노력할 것이며 부산-김해경전철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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