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파라과이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는 장면.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삼바 축구’가 신바람을 탔다. 브라질이 8연승을 달리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에이스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는 자신의 페널티킥 실축을 골로 만회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파라과이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8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10승 3무 1패 승점 33을 마크하며 10개국 중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과이는 승점 18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남미예선에는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로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펼치며 4위까지 월드컵에 직행한다.
홈에서 브라질은 더욱 강했다. 펠리페 쿠티뉴(리버풀)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아쉬움을 지우는 데는 11분이 걸렸다. 네이마르는 후반 1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해 팀에 두 번째 골을 선사했다.
브라질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