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지난해 경기도내 15~64세 사이의 생산가능인구 7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 1명을 부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의 ‘2016년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 생산가능인구는 945만 6456명으로, 2006년 784만 9276명에 비해 20.5% 증가했다. 반면 고령자 수는 2006년 80만 7582명에서 2016년 137만 4475명으로 70.2% 증가했다.
2016년 시·군별 노년부양비는 연천군 33.2%, 가평군 32.0%, 양평군 31.5%로, 이 3개 지역은 생산가능인구 3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시흥시 노년부양비는 10.2%로 생산가능인구 10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었다.
2016년 경기도 주민등록인구 중 고령자 비율은 10.8%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연천 22.1%, 가평 21.7%, 양평 21.2% 순으로 높고, 오산 7.7%, 시흥 7.9%, 화성 8.3% 순으로 낮았다.
2006년과 비교해 고령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군은 하남시로 나타났다. 하남시 고령자 수는 2006년 1만 362명에서 2016년 2만 3306명으로 124.9% 증가했다. 이어 김포 121.6%, 오산 120.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연천은 33.7%로 가장 적게 증가했다.
고령자 수 증가에 따라 평균연령도 높아졌다. 2016년 경기도 평균연령은 39.3세로 2006년 34.3세에 비해 5.0세 높아졌다. 시·군별로는 가평 46.9세, 양평 46.3세, 연천 45.6세 순으로 높고, 화성·오산 36.0세, 수원 37.8세, 시흥 37.9세 순으로 낮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시·도별 노년부양비는 전남 31.5%, 전북 26.7%, 경북 26.3%로 나타났으며, 평균연령은 세종이 36.8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4.5세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