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라운드 29일 개최·수원FC와 성남FC의 ‘FA컵 깃발더비’ 관심

2017-03-28 11:23
  • 글자크기 설정

[성남FC와 수원FC의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29일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성남FC와 수원FC가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FA컵 3라운드에는 2라운드를 통과한 17팀과 K리그 챌린지 10팀, 내셔널리그 8팀, K3리그 상위 5개팀까지 총 40팀이 대결한다.

가장 흥미로운 경기는 3라운드 유일의 K리그 챌린지팀간 대결인 성남FC와 수원FC의 일전. 작년 K리그의 흥행카드였던 ‘깃발더비’가 FA컵에서 재현됐다. 지난 18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수원FC가 1:0으로 승리한 바 있어, 최근 부진에 빠진 성남으로서는 설욕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K3리그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과 서울이랜드(K리그 챌린지)의 경기도 관심을 모은다. 포천은 K3리그 통산 5회 우승팀으로, 얼마 전에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이랜드는 지난 주말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리그 첫 승을 따낸 기세를 FA컵에서도 이어갈 셈이다. 인창수 코치를 비롯해 심영성 등 이랜드에 포진한 과거 포천 출신들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화성FC(K3리그)와 경남FC(K리그 챌린지)의 ‘김종부더비’도 펼쳐진다. 김종부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화성FC 감독으로 팀의 첫 우승을 일구고 경남FC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K리그 챌린지 1위를 달리는 경남FC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올해 한교원, 고광민, 구본상 등 K리그 클래식 선수들을 충원한 화성FC도 이변의 주인공으로 부족함이 없다.

이 밖에도 연세대와 용인대, 영남대와 홍익대 등 대학 팀끼리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성남FC와 수원FC 경기를 비롯해, 포천시민축구단과 서울이랜드, 부산아이파크와 김포시민축구단 경기는 네이버와 IPTV 채널인 STN을 통해 생중계된다. 화성FC와 경남 FC 경기는 네이버에서 생중계, STN에서는 녹화중계된다.

K리그 클래식팀들이 참가하는 FA컵 4라운드는 4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 일정>
포천시민 : 서울이랜드 (15시, 포천종합운동장) * 네이버 및 IPTV STN 생중계
부산아이파크 : 김포시민 (17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 네이버 및 IPTV STN 생중계
성남FC : 수원FC (19시, 탄천종합운동장) * 네이버 및 IPTV STN 생중계
화성FC : 경남FC (17시30분, 화성종합운동장) * 네이버 생중계 / IPTV STN 21:00 녹화중계
경주시민 : 아주대 (13시, 경주황성축구공원)
영남대 : 홍익대 (14시, 영남대 운동장)
양평FC : 청주FC (14시, 양평용문체육공원)
전주시민 : 중앙대 (14시, 전주대 운동장)
목포시청 : 창원시청 (14시, 목포축구센터)
춘천시민축구단 : 고려대 (15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연세대 : 용인대 (16시, 서울효창운동장)
부천FC : 인천대 (1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
강릉시청 : 안산그리너스FC (19시, 강릉종합운동장)
천안시청 : 대전시티즌 (19시, 천안축구센터)
아산무궁화 : 한양대 (19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코레일 : 양주시민 (19시, 대전한밭경기장)
파주시민축구단 : 청주CITY (19시, 파주스타디움)
경주한수원 : 선문대 (19시, 경주황성축구공원)
부산교통공사 : 김해시청 (19시, 부산구덕운동장)
FC안양 : 호남대 (20시, 안양종합운동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