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소환, 이정미 의원 "이상한 대통령 만난게 국민들의 비극"

[사진=이정미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이정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극이다. 민주공화국에서 이렇게 이상한 대통령을 만나게 된 국민들의 비극이다. 관련자들 모두 구속된 마당에 이제 박근혜 전대통령의 구속수사를 피할 아무런 이유 없다. '송구하고 성실히 임하겠다'니 검찰은 머뭇거리지 말기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9시 10여분쯤 자택을 출발해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관계자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눴다. 

포토라인에 서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건물로 들어갈 뿐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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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3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이날 조사에는 이원석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맡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에는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가 입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