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전 2타수 1안타’ 황재균, 시범경기 타율 0.333 ↑

2017-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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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황재균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낸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21에서 0.333(30타수 10안타)까지 상승했다.

전날 훈련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재균은 바로 경기에 나서며 몸상태를 전했다.

공수에서 빛난 활약이었다. 6회초 1사 1루에서 병살 플레이를 완성한 황재균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우완 롭 스케힐을 상대했다. 황재균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황재균은 1루에서 지난 세 시즌동안 KBO리그에서 뛴 에릭 테임즈와 반갑게 인사했다.

황재균은 2-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테일러 영맨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패했다.

밀워키의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86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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