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강정호는 최선을 다해 상황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 우리도 계속 그와 연락하고 있다. 문제는 그가 추운 날씨 속에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다.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전력이 있어서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이에 불복해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비자를 받을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대신 데이비드 프리스를 주전 3루수로 정해 놓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