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종텔레콤이 모바일 메신저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종텔레콤은 8일 방장만 앱을 설치하면, 대화 참여자는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채팅방 웹 주소(URL)가 포함된 SMS초대장(문자)을 통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블라블라(blahblah)’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방장이 앱을 통해 채팅방 개설 후 초대하고자 하는 대화 상대의 연락처를 선택하면, 초대장(문자)이 전송된다. 수신자는 초대장만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히 채팅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블라블라는 방장이 채팅방 개설 전, 설정한 일정 시간(최소 30분)이 지나면 채팅방이 사라지는 ‘자동삭제’ 기능과 채팅종료와 동시에 관리자 서버 기록이 파기되는 기능이 더해져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현대인들이 일회성 대화를 나누는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앱을 설치하거나 친구등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쌓이는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사용자 중심의 ‘폐쇄형 메신저’ 블라블라를 출시했다”고 말했다.